태상종도사님 대도문답 > 어서와~ 증산도는 처음이지?

진리FAQ

자주하는 질문

이 대우주 천체권 내의 모든 만유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 우주변화법칙에 의해 생성을 한다. 지구일년이라 하는 것은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주기를 말한다. 그런데 지축이 기울어진 채로 지구가 태양을 안고 도니까 춘하추동 사시, 봄여름가을겨울이 거듭된다.


지구의 일년이라는 것은 묶어서 얘기하면 초목농사를 한 번 짓는 주기다. 이것을 초목개벽이라고 한다. 그것과 같이 우주년이라는 것이 있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바퀴 돌아가는 일년 초목개벽의 시간 법칙이 하루 360도 곱하기 360일 해서 12만9,600도이다. 마찬가지로 이 대우주 천체가 한바퀴 틀어지는 우주년이라 하는 것 역시 360 곱하기 360 해서 12만9,600년이다. 아주 똑같은 수치로 돌아간다.


그러면 12만9,600년을 한 주기로 하는 이 변화법칙은 어떻게 돼 있느냐?


봄에 물건 내고, 여름에 길러서, 가을이 되면 춘하(春夏)에 생장한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은 다음, 나머지는 다 죽여 버린다. 이것을 크게 묶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라 한다. 봄에는 낳고 가을에는 죽이고. 자연섭리라는 게 낳고 죽이고 낳고 죽이고, 이것만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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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와 일월과 사람이라 하는 것은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존재해 있는 것이다. 묶어서 얘기하면, 천지일월은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만일 사람농사를 짓기 위함이 아니라고 할 것 같으면, 천지일월은 하등의 존재 목적이 없는 것이다.


이 하늘땅은 일월(日月)이 없을 것 같으면 빈껍데기밖에 안 된다. 또 천지와 일월이 있다 하더라도 사람이 없을 것 같으면 빈 그림자밖에 안 된다. 그러니 천지일월이라 하는 것은 다만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천지일월의 주체가 바로 사람이다.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하늘과 땅과 해와 달이 있다.


천지일월이라 하는 것은 봄여름에 사람농사를 지어 가을철에 사람 열매를 추수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인류가 지금 어느 시점에 살고 있느냐 하면, 일 년으로 말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를 살고 있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사람 씨알을 추리는 때다.   

봄여름은 가을에 알캥이를 맺기 위해 있는 것이다. 가을에 알캥이를 맺지 못한다고 하면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마찬가지로 이 우주년이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는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백인종도 있고 흑인종도 있고 황인종도 있고 여러 가지 인종이 있다.  
각색 인종을 농사지어서 지금은 인간 종자를 추수하는 천지의 가을철을 맞이했다. 그저 알아듣기 쉽게 천지의 가을이다. 이번에는 사람 씨알을 추리는, 사람열매를 따는, 알캥이 사람을 추리는, 사람 결실하는 천지의 가을철이다.

이번에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가 돼서 사람도 개벽하고 문화도 개벽하고 다 새롭게 된다. 지나간 세상에 천지에서 각색 혈통을 농사지어서 이번에 씨종자를 추린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어서 씨종자를 추리는 때다. 씨종자란 또 무슨 소리냐? 사람은 자기 몸뚱이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은 게 아니다.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가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또 아들을 낳아서 손자 증손자 고손자, 여러 천 년을 그렇게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내 몸까지 왔다.

헌데 혈통이 전지자손해가면서 여러 천 년 생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잘 산 조상도 있을 게고 잘 못 산 조상도 있을 게다. 잘 산 조상이라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봉사도 하고, 배고픈 사람 밥도 잘 주고, 여러 가지 남을 도와가면서 세상을 위해 산 혈통을 말한다.


그 반대로 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나쁜 사람들도 있다. 세상을 못쓰게 사는 사람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결실철에 가서는 이걸 다 추린다.


그게 뭐와 같으냐? 봄에 심어서 여름철에 가꾸면 가을에 가서 열매를 여물잖는가? 그것과 마찬가지로, 공은 얼마만큼 쌓았고 죄는 얼마만큼 지었는가를 평가하여 플러스 마이너스해서 그 결과를 내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조상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상제님 말씀대로,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네 조상의 죄악으로써 추수해서 열매를 여무는 이 장소에는 절대로 참예를 못한다.” 해서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가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네 조상에서 많은 음덕을 베풀었는데, 여기를 벗어나면 너의 조상서부터 아주 끝이 난다. 하니까 절대로 여기를 빠져나가면 안 된다.”하고 등을 들이민다. 결론적으로, 적덕가의 자손만이 증산도에 들어올 수 있다. 적악가의 자손은 들어올 수가 없다.


이번 개벽에는 그저 재수 없는 사람은 처넘어가고, 재수 있는 사람은 상제님 진리 만나서 사는 게 아니다. 이번 개벽은 그걸 다 제하고 그저 씨종자 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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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지리학은 한(漢)나라 때 청오(靑烏)라고 하는 분이 처음 제창했다. 그것이 그후 여러 사람을 거쳐서 오늘까지 전해졌다. 그러나 그건 다만 국지적(局地的)으로만 얘기한 것이고, 내가 처음으로 지구를 평하는 것이다.
 
내가 어려서 세계지도를 펴놓고 보니,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穴)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나는 늘 지구의 혈은 우리나라라고 말해왔다.
 
우리들 클 때만 해도 ‘산지조종(山之祖宗)은 곤륜산(崑崙山)이요, 수지조종(水之祖宗)은 황하수(黃河水)라’고 하는 노래를 곧잘 불렀다. 나무하는 지게꾼들도 작대기로 지게를 두들겨 가면서 그 노래를 불렀다.
 
이게 무슨 말이냐? 지구의 축(軸)이 곤륜산(崑崙山)이란 말이다. 다시 알기 쉽게 얘기해서 이 지구의 뿌리가 곤륜산이라는 말이다. 수레바퀴가 둥글어갈 때 이 축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러면 지구에서 이 수레바퀴의 축에 해당하는 곳이 어디냐? 그게 바로 저기 히말라야에 있는 곤륜산이다. 이 지구상의 산줄기가 모두 이 곤륜산에서 비롯되어 다 뻗어 내려갔다. 세계지도를 펴놓고 봐도 동서양 산이 다 곤륜산을 모태로 해서 갈려 나간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산맥이 꼬부라지고 틀어진 것이 그냥 우연히 그런 게 아니다. 지리를 모르면, 산천(山川)이라는 게 제멋대로 구부러지고 틀어지고 어떻게 해서 길쭉하고 모가 난 것으로 보인다. 모르니까 그렇게 알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리(地理)를 알고 보면 글자 쓰는 것과 같다. 하늘 천(天)자를 쓸 때, 먼저 한 획을 건너긋고 그 밑에다 또 한 획을 건너긋고, 양쪽으로 삐쳐서 쓴다. 다시 얘기하면, 한 일(一) 밑에 큰 대(大)자를 쓴 것이다. 또 날 일(日)자를 이렇게 옆으로 잡아당기면 가로 왈(曰)자가 되고, 가로 왈(曰)자를 길이로 끌면 날 일(日)자가 되는데, 지리 역시 그렇게 명확한 것이다. 일정한 법칙에 따라 글자를 쓰듯, 지리도 그렇게 규칙적으로 되어 있다.
 
지리를 알고 보면 애들 문자로 미치고 팔짝 뛸 정도다. 산(山) 가지 하나 내려간 것을 봐도 ‘아, 요 밑에는 뭐가 나온다, 그 다음에는 무슨 방향이 나온다’ 그게 환하게, 조금도 어긋남 없이 글자 쓰듯이 나타난다. 지리를 통투(通透)하고 보면 그렇다.
 
들판이 생기려면 들판이 형성되어 나온 주산(主山) 마디가 있다. 산이 저렇게 꼬부라지고 틀어지고 삐뚤어졌지만 ― 한 마디가 한 10미터 되는 것도 있고 100미터 되는 기다란 놈도 있다 ― 마디가 있으면 들판이 만들어지게끔 되어 있다. 그것을 용절(龍絶)이라고 하는데 용절을 재 보면, ‘아, 여기쯤에서는 들판이 생긴다.’ 하는 그런 법칙이 나온다.
 
곤륜산에서 뻗은 여러 산줄기 중 하나가 우리나라로 뻗어 들어와 백두산을 일으켰는데, 그 중간에 큰 들판이 있다. 그걸 만주 요동 칠백리라고 한다. 일본놈 시대에 기차 타고 그 곳을 지나가 보면, 워낙 들판이 넓어 종일 차 타고 가도 갈대와 하늘이 맞닿아 있다. 내가 그 요동 칠백 리를 지리학상으로 살펴본 적이 있다.
 
이 지리는 워낙 호호탕탕하고 큰 문제라서, 지금 여기서 내가 일러 줘도 제군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저 내가 제군들 알아듣기 쉽게 대국(大局)만을 얘기해줄 뿐이다. 천문(天文)보다 더 어려운 게 지리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난지자(難知者)는 지리(地理)라’, 알기 어려운 것이 지리라고 했다. 인류사를 통틀어 지리학자는 100년에 한 명 꼴도 안 난다.
 
땅이라는 게 그냥 함부로 생긴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穴)이다. 즉 우리나라를 바탕으로 해서 이 지구가 형성됐다는 말이다. 또 우리나라가 이 지구의 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우주의 절대자가 오시게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것이다.

 


세계지도를 보면, 우리나라가 딱 중심에 있다. 그리고 일본이 이렇게 바짝 오그려 우리나라를 감싸주고 있는데, 요걸 내청룡(內靑龍)이라고 한다. 쉽게 얘기하면 일본이 혈인 우리나라의 담장이고 성곽인 셈이다. 저 일본의 구주 같은 데는 부산 태종대에서 날씨 좋은 때 보면 어렴풋이 보일 정도로 가깝게 있다.
 
또 여기 중국대륙에서부터 저 싱가포르까지가 내백호(內白虎)다. 청룡은 비상(飛翔)하고 즉 청룡은 나는 것 같이 보이고, 백호는 순복(順伏)하고, 순하게 엎드려 있는 것 같아야 지리가 되는 것이다. 저 중국을 봐라. 다(多) 자 백호로 되어 얼마나 실한가! 아주 첩첩이 에워싼 만첩백호(萬疊白虎)다. 그게 다 내백호다.
 
저 아메리카 대륙은 외청룡(外靑龍)이고, 아프리카 대륙은 외백호(外白虎)다. 그리고 이 호주, 뉴기니아 앞쪽은 우리나라의 안산(案山)이다.
 
그리고 기운이 빠지는 곳, 즉 물이 빠지는 파(破)는 대만해협이다. 언뜻 보면 구주에서부터 대만까지가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연륙되어 있다. 다만 높은 데는 물로 드러나고 얕은 곳은 그저 몇백 미터씩 물밑에 잠겨 있을 뿐, 사실은 대만까지가 전부 다 붙어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게 점점이 이어진 섬을 유구열도(琉玖列島)라고 한다. 저 만주에서부터 요하, 난하, 황하, 양자강 물이 전부 황해로 쏟아져 나와 대만해협을 통해 빠져나간다. 그런데 그 기운이 설기(洩氣) 되는 게 안타까워, 대만해협에 금문도(金門島)니 조종도(祖宗島)니 하는 섬이 있어 물 빠지는 입구를 아주 협소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러니까 동해와 서해는 내명당수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 지구의 기운을 우리나라에 다 몰아놓은 것이다. 알고 보면 이 구부러지고 틀어진 지구의 산천이 전부 우리나라를 위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 지구의 오대양육대주가 전부 한반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장 소중한 것이 뭐냐 하면 자기 자신이다. 왜 그러냐 하면 자기 자신, 제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없을 것 같으면 아무 것도 없잖은가.   

그러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기 몸뚱이를 내준 사람이 누구냐 하면 자기 조상이다. 조상이 없으면 자기가 어디서 생겨났나?   

천년 전, 2천년 전, 3천년 전, 5천년 전, 만년 전 조상 할아버지가 있어서 전지자손 계계승승해서 유전인자를 자기 몸뚱이까지 전해줘서 자신이 생겨났다. 하건만 근래 사람들은 제 조상을 모른다. 망각하고 산다. 근래 사람들 중에는 재산을 다 뺏으면 제 부모, 제 조상을 갖다 내던지는 놈도 있다. 그 천벌을 맞을 놈들이지. 그건 짐승보다 더 못됐다. 소중한 제 몸뚱이를 낳아준 사람이 자기 조상이다. 그래서 자기 조상은 하늘과 같은 것이다.

이 지구상에서 제 조상을 가장 잘 위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조상제사를 지극 정성으로 잘 지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조상 묘도 잘 쓰고 제사도 잘 지내고 싶어한다. 헌데 서양문화가 들어오고 교육이 너무너무 과학문화에 치중돼 버리는 바람에 그걸 다 망각해 버렸다. 게다가 역사를 잃어버리고 민족의 뿌리를 잃어버렸다.

하나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어머니 제사를 안 지냈다. 그랬더니 꿈에 그 어머니가 와서 “나는 어떻게 하라고 그러느냐? 나는 어디로 가느냐?” 하더란다.

자손이 받들어 주지 않으면 그 조상신명은 갈 데가 없다. 그리고 조상을 배반하는 사람 쳐놓고 망하지 않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런 사람 얼굴을 보면 아주 노란하다. 얼굴이 아주 노란하게 된 사람은 조상을 배반한 사람이다. 조상신의 보호막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 그런 사람은 유달리 얼굴에 노란빛이 돈다. 누가 봐도 금방 표가 난다.


내 조상이 없으면 내 몸뚱이가 생겨날 수 없다. 그러니 나에게 가장 지존지대한 분이 내 조상이다. 아무리 내 조상이 백정 짓하고, 깡패노릇을 하고, 살인강도를 했다 하더라도 내게는 그 이상 더 절대자가 있을 수 없다.

사람이 살다가 코(go∼) 하고 죽어버리면, 몸뚱이는 생로병사에 의해서 없어지지만, 그 신명은 자손에게 달려붙는다. 자손이 동쪽에 가면 동쪽으로 뒤쫓아가고, 서쪽에 가면 서쪽으로 뒤쫓아가고, 금년에도 명년에도 똑같다. 신명들의 역사(役事)는 자손을 보살피는 것이다. 사람은 생겨나지 않은 자손의 얼굴을 모르잖는가. 하지만 신명은 자기 사후에 난 2대손, 3대손, 10대손, 20대손도 환히 알고 쫓아다닌다.

이 세상에 나를 도와주는 것은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내 조상밖에 없다.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나를 보호해주는 게 내 조상이다. 5천년 6천년 전 조상 신명들이 전부 내 주변에 따라붙어서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렇게 조상들이 꽁무니 쫓아다니며 보살펴주고 있건만,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언제고 수많은 조상들이 나를 보호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과연 수많은 내 조상 성신들이 나를 감싸주고 있고, 그 은총으로 내가 산다 하고,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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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에서 좋은 일을 한 사람이라야 신명들이 천거해서 명당대지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허면 적악한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남사고(南師古)가 그렇게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가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좋은 데다 모시고 싶어했다. 헌데 그가 부모 묘를 쓰고 나서 보면 명당이 아니다. 그래 아홉 번을 옮겨 모셨건만 끝내 좋은 곳에다 쓰질 못했다. 그게 신명들이 눈을 홀려서 못 보게 만든 것이다. 해서 지금까지도 구천통곡(九遷痛哭)이라는 말이 전해온다. 아홉 번 옮기고도 통곡을 했다는 소리다. 그 아버지가 적악을 그렇게 많이 했다. 좋은 땅에는 반드시 좋은 사람이 들어가게 돼 있다. 적악한 사람은 산신이 절대로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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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라는 것이 여러 천 년, 만 년 동안 “천장지비(天藏地秘)해서 이대복인(以待福人)이라”, 하늘이 감추고 땅이 비밀해서 적덕한 임자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은 남에게 잘 하고 손해봐가면서 살아야지, 절대로 내 앞에 큰 감 놔라, 힘을 가지고 남의 걸 뺏는다든지 정책적으로 남을 속인다든지 하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은 후대에 자손이 끊어질 수도 있고, 심하면 자기 자신도 앙화를 받아 죽을 수 있다. 사람은 좋게 살면 그 음덕으로 자손이 잘되고, 그런 좋은 땅도 얻어 쓸 수 있다. 요는 내가 좋게 삶으로써 내 자손들이 신명들한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옛 속담에 “명산대천(名山大川)에 기도하지 말고 마음을 고쳐라”하는 말이 있다. 세상에 남에게 온갖 못된 짓 다하고, 그 사람이 모른다 해서 남 음해하고, 그러고서 명산대천에 가 기도하면 뭘 하나. 사람이나 속지 신명도 속나? 그렇게 기도한다고 기도발이 서겠어? 사람은 본심대로, 남에게 덕을 쌓고 본질적으로 좋게 살아야 한다.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좋게 한 씨종자가 있다. 할아배, 증조 할아배, 고조 할아배, 4대 5대 6대 7대 올라가면서 남 속이지 않고 음해하지도 않고 남도 도와주고 세상살이를 잘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대대로 그 할아버지와 같이 한 세상을 산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 사회라 하는 것은 더불어 살게 되어 있지 혼자는 못 사는 것이다. 조상들이 도움을 준 사람들, 그 신명들이 다 좋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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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하게 산 조상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있다. 계집도 도둑맞고, 여자도 박씨 남편을 모시고 살았는데 손가하고 정이 들어서 애기 설 때 손가 종자를 받아 몰래 낳기도 하고 말이다. 그 박가는 제 아들인 줄 알고 좋다고 키우거든. 그런데 사실은 그게 손가다. 그렇게 손가가 박가 행세를 하면서 지금까지 내려온다. 그건 잘못되지 않았는가?
 
헌데 사람은 모르지만 신명들은 그걸 안다. 피해당한 신명들이 ‘저놈은 악마의 종자다. 저건 앞 세상, 개벽하는 세상에 제 길을 못 찾는다.’고 나온다.
 
상제님 말씀이 “적덕가 (積德家)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고, 적악가(積惡家)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고 하셨다. 신명들이 거부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에 “각 성의 조상신들이 천상에서 자손 하나라도 살 길을 틔워주려고 60년씩 공을 들여도 그 티오(T.O.)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하신 것이다.
 
이번에는 선악을 플러스마이너스 해서 죄 많이 지은 자손들은 신명들이 절대로 받아주들 않는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이 “나를 만나려면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전생, 차생, 후생. 또 “내게 기도하기 이전에 조상에게 먼저 기도를 해라.” 하는 말씀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夏秋)가 교역하는, 한마디로 묶어서 개벽을 하는 때다.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때에는 낙엽이 귀근(歸根)해서 이파리가 떨어지고 그 진액을 전부 뿌리로 돌려보내서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한다. 원시반본이란 제 뿌리로 다시 돌아간다, 제 모습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 하추교역기에는 지구상에 생존하는 각색 혈통의 사람들이 우주원리, 자연섭리, 자연이법에 의해서 매듭을 짓는다. 씨종자를 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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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자손 하나를 못 건져놓으면 조상 신명들도 따라서 죽는다. 그게 무엇과 같으냐 하면 천 년, 500년 묵은 고목나무가 이파리 다 떼일 것 같으면 그냥 고사(枯死)해 버리고 만다. 헌데 고목나무 원 둥치는 다 주저앉았어도 어떤 뿌리에서 곁가지라도 하나 나면 그 고목나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그게 숨구멍이다.
 
마찬가지로 자손이 하나도 없이 다 죽어버리면 조상 신명들은 숨구멍이 막혀서 죽는다. 무후절손(無後絶孫)인데 죽는 수밖에 더 있나? 자손이 하나라도 있음으로써 그 조상들도 산다. 헌데 자손도 살리고 자기들도 살기 위해서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자기 자손 하나 살릴 길을 못 얻었다는 것이다. 자기 자손 하나라도 구하려고 신명들은 더 바쁘다.

이번에 내가 상제님 신앙을 잘 해서 의통목을 무사히 잘 넘기고, 또 천지에 공 쌓는 역사를 많이 해서 조직 속에서 좋은 위(位)에 갈 것 같으면, 내 조상도 성신이 될 수 있다. 나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내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내 조상도 빛나고 좋은 위치에서 후천 오만 년을 안녕하게 잘살 수 있다.
 
사람이 복잡다단한 사회 속에서 생존경쟁에 입각해 서로 잘살려고 하는 것처럼, 지금 신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손도 잘되고 자기도 잘되기 위해서 아주 비상이 걸렸다. 결론적으로 조상의 음덕으로써 상제님을 믿게 된다, 그리고 내가 잘됨으로써 조상도 성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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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 년 묵은 고목나무를 봐라. 다 고목이 돼서 썩어버리고 수냉이가 한두 개 붙어있다. 헌데 그 조그만 가지에 붙어 있는 수냉이를 잡아뜯으면 그건 다시 발아(發芽)도 못하고 영영 그 고목은 **버리고 만다.


그런 천 년 고목이라도 수냉이 하나 살아 있으면 거기서 새 뿌리도 생기고 해서 다시 생을 도모하듯이, 사람도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야 그 각색 시조 할아버지들도 살 수 있다. 눈이 빠졌든 안팎꼽추가 됐든 팔다리가 없든, 어쨌든 사람 노릇할 수 있는, 남녀간에 관계를 맺어서 새끼 낳을 수 있는 정도의 자식이 하나라도 살면, 그 수많은 수백 대의 조상신이 신도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천년 된 시조라고 할 것 같으면, 그 자손이 여러 백만 될 것 아닌가? 여러 백만 가운데 자기의 혈통 하나라도 추려야 그 수많은 조상신들이 살아나간다는 말이다.


해서 지금 천상에서 조상들이 아주 난리가 났다. 이번에 자기 후손 하나라도 살리려고 각 성의 선령신들, 김지 이지 박지 최지, 그 수많은 천성만본 조상들이 천상공정(天上公廷)에서 60년씩 공을 들였다. “그저 내 자손 하나라도 좀 살게 해주십시오.” 하고. 그랬어도 자기 자손 하나 살려낼 티오를 못 얻었다는 말씀이 있다. 이번에는 그렇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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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道典 2:78:1∼5)

자기 위치에서 한 세상을 좋게 살면 그 자손들도 조상을 본떠서 또 좋게 산다. 허면 그 음덕이 쌓여서 2대, 3대 후에는 세상에서 추앙 받는 좋은 자손도 나올 수가 있다. 사람의 모든 가지가 자기 자신이 행위하는 게 한 50퍼센트, 조상의 음덕이 한 50퍼센트 작용을 한다. 그렇게 조상은 자손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음덕과악척



사람은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살아서 혹시 잘살 수 있으면 참 다행이고, 잘못살아도 ‘아, 이건 조상에서 잘못해서 그렇구나’, 누구한테 당하면 ‘아마 전생에 내가 잘못을 했든지’ 하고 참회하며 살아야 한다.
 
상제님 성도 중에서 누가 간밤에 큰 돼지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래 “아무개가 돼지 한 마리를 잃어버렸습니다.” 하니까 상제님이 “전생에 그 사람이 그 돼지를 훔쳤느니라. 해서 제가 제 것을 찾아가는 것이니 찾지 말아라.” 하셨다. 어떤가?
 
사람은 남에게 주고 좋게 살아야지, 내 이득을 위해서 남의 걸 뺏고 남의 눈을 속이고 거짓말하고 그에게 해(害) 붙이면 반드시 복수를 받는다. 복수를 안해도 천지신명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지, 그냥 두질 않는다. 하니까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상제님 진리권으로 열리는 후천 오만년 세상은 말로써 다 형용할 수 없는 좋은 세상이다. 그 세상을 묶어서 ‘지상선경(地上仙境)’이라고 한다. 그 속에서 “과연 좋구나.” 하고 전지자손 해가면서 오만년 동안 행복을 구가하며 산다.
 
다 이기어 먹을 수 없는 맛있는 음식에, 의복이 너무 많아서 다 입을 수도 없는 현실선경이 되고, 생활필수품도 별 것이 다 개발돼서 주체를 못한다. 지구상을 꽃동산으로 만들어서 참 아름답고 좋은 환경이 된다. 집짓는 걸로 말하면 조경이라고 할까? 지구를 좋게 조경을 해서 지상선경, 현실선경이 된다.
 
사람들이 도통을 했기 때문에 조화선경(造化仙境)이라고도 한다. 조화선경이라면 사람이 호풍환우(呼風喚雨)하고, 바람도 부르고 비도 부르고, 축천축지(縮天縮地),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리고 한 발짝에 십 리를 만들어서 축지를 할 수도 있고 오십 리를 축지할 수도 있다.
 
물질문명이 극치로 발달해서 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적이 없고, 야불습유(野不拾遺)하고, 들에는 흘린 걸 줍질 않는다. 도적은 남의 물건을 훔치고 뺏으려는 데서 생기잖는가? 먹을 게 풍부하고 입을 게 풍부한데 그런 생각할 필요가 없다.
불 때지 않고 밥을 해먹고, 손에다 흙을 묻히지 않고 농사짓는다. 그런 건 말할 것도 없고 전부 다 로보트를 시켜서 한다. 전부가 자동적으로 된다. 눈만 갖다 대도 되고, 입력시켜 놓으면 손 갖다 대고 명령만 하면 다 된다. 그런 극치의 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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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모님 말씀에 그저 오래 살면 1,200살을 살고, 중간만 살아도 한 900살쯤은 살고, 아주 일찍 죽는 사람도 700살은 산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것도 한꺼번에 더 많이 산다고 하면 안 되게 생겨서 에누리해서 하신 말씀이다. 상제님만 잘 믿으면 백발(白髮)이 환흑(還黑)하고 낙치(落齒)가 부생(復生)해서,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빨도 다시 난다. 지금의 과학문명으로도 곧 다 된다.
 
얼마고 오래 산다는 말이다. 그런 세상이 곧 온다. 여기 앉았는 사람들은 다 천 년 이상, 한 2천 년씩을 산다. 장부를 자꾸 갈아 끼우고 갈아 끼우고 말이다. 남의 것 갖다 하는 것도 아니다. 제 세포를 떼서, 체세포 제 것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다. 요 목만 넘기면 그런 좋은 세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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