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존재하는걸까요? (자료)

배워봐요

다양한 궁금한 주제들에 대해서 증산도 진리 가르침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배워보는 내용입니다.

영혼은 존재하는걸까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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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의 존재를 얘기할 때, 보통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신체만을 말하는데, 인간에게는 그런 ‘겉사람(육체肉體)’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육체와 똑같은 모습을 한 보이지 않는 ‘속사람(영체靈體)’이 있습니다.


육체의 인당印堂과 영체의 연수延髓는 서로 혼줄로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 혼줄은 영사靈絲라고도 부르는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밝은 은백색을 띠면서 높은 탄력성을 지닌 에테르체로 돼 있습니다. 우리가 잠을 자면 영체가 우리 몸 위로 떠오릅니다. 꿈을 꾸면 이 영체가 돌아다니면서 경험했던 의식이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거죠.



영혼은 과연 존재하는가

그러면 영혼은 과연 존재할까요? 여기 영혼의 존재를 밝히신 분이 있습니다. 미국의 의학 박사 던칸 맥도걸Duncan MacDougall(1866~1920)입니다. 그에 의하면 사람이 숨을 거둘 때 수분과 공기의 무게를 제외하고도 살아 있을 때보다 체중이 21g이나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생전 상태와 비교해 잃는 질량인 이 ‘21g이 바로 영혼의 무게다.’라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다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백魄)이 있습니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자는 혼줄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혼줄이 끊어지게 되면 바로 혼과 넋으로 분리가 됩니다. 분리된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넋은 땅으로 돌아가는데요.


어떤 사람이 죽으면 우리는 “아무개가 돌아가셨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돌아가셨다. 그러면 과연 어디로 돌아가셨을까? 한번쯤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혼이라고 하는 것은 하늘 기운에서 왔기 때문에 하늘로 돌아가고, 넋이라고 하는 것은 땅 기운에서 왔기 때문에 땅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근본적인 차이

요즘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의 능력을 넘어서는 Strong AI가 120년 후에는 가능할 거라고 예측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1천억 개의 세포와 100조 개의 시냅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모델링해서 인공 신경망으로 만들어 빅 데이터를 구축해 이룬 것이 바로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런 인공지능 로봇이 개발되면 사람의 존엄이 약해지지 않을까, 아니면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이 반란을 일으켜서 사람을 위협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제가 인공지능 로봇 전문가인 카이스트 고경철 박사님과 도담을 나눈 적이 있어서 그분에게 이 문제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분의 답이 이러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철학적인 문제다. 사람의 혼이라는 게 원래 타고났다면, 이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을 하더라도 사람과 같아질 수는 없는데, 만약에 혼이라는 게 나중에 생겨났다면 이것은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9천 년의 역사와 문화가 기록되어 있는 『환단고기』 「고구려국본기」 ‘다물흥망가’에 보면 우리의 혼이 삼혼三魂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생혼生魂, 각혼覺魂, 영혼靈魂이 있기 때문에 생각을 하는 의식 작용을 하고, 지식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감六感이라는 게 있어서 영적인 삶을 함께 누리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과학이 발전을 하고 인간의 의식까지 분석하고 데이터를 만든다고 해도,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과의 궁극적인 차이는 바로 이런 신령神靈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혼의 세계를 안다는 것, 이 영혼의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스스로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신령스러운 존재로서 인식을 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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