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농부가 최신식 농기계를 샀습니다. 일은 훨씬 수월해졌지만, 뭔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농사일을 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철철이 변하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는데, 이제는 기계만 다루는 느낌이었습니다.
21세기는 놀라운 시대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되고, AI가 복잡한 일들을 대신해 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계는 우리의 몸은 편하게 해주지만, 마음과 영혼의 갈증은 해결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증산도에서는 지금이 바로 '물질문명의 끝자락'이라고 봅니다.
인류가 물질문명을 통해 배울 것은 다 배웠고, 이제는 정신문명, 영적 문명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기계를 잘 활용하되 기계의 노예가 되지 말고, 과학기술을 이용하되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영성을 깨우고, 서로 사랑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