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세상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20대~60대 이상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인생과 세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증산도 진리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정리한 답변을 소개합니다.
이 질문을 생각해보면, 먼저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본 적이 있으신지요?
그 무수한 별들과 광활한 우주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증산도 진리는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농부가 일년 농사를 짓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농부는 왜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 내내 정성껏 가꿀까요? 바로 가을에 탐스러운 열매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농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마지막에 거두어들이는 그 열매입니다.
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광대한 우주가 129,60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에 걸쳐 인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별들이 태어나고, 행성들이 만들어지고, 생명이 싹트고, 문명이 발달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바로 완전한 인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생장염장의 이치라고 합니다. 생은 생명이 태어나는 봄, 장은 성장하는 여름, 염은 열매를 맺는 가을, 장은 저장하는 겨울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는 우주의 봄여름에 해당했습니다. 다양한 문명이 생겨나고(생), 찬란하게 발달했습니다(장).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가을철에 완성된 인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우주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인간은 천지 부모가 온 정성을 다해 키워낸 최고의 작품입니다. 마치 조각가가 평생을 바쳐 완성한 걸작과 같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인간이 단순히 우주의 산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간은 우주의 뜻을 실현하는 주역입니다. 천지의 꿈과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이를 인존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는 인간의 오만함이 아니라, 우주적 책임감을 의미합니다.
우주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요?
우리는 천지인 삼위일체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 있고, 그 사이에서 둘을 연결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마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부모의 뜻을 이어가야 하는 것처럼, 인간도 천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천지의 뜻을 실현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천하만사는 먼저 나를 아는 데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우주와 나는 분리된 존재가 아닙니다. 우주의 목적이 나를 통해 실현되고, 나의 완성이 우주의 완성이 되는 하나의 생명체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