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는 어떤 의미인가요? 하나님을 천주로 번역한 이유는?

진리토크

진리 주제별 토크를 나누는 영상 모음

천주는 어떤 의미인가요? 하나님을 천주로 번역한 이유는?

『천주실의』는 마테오 리치 신부님이 저술한 책으로, **천주님의 참된 실존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격적으로 실존하는 천주님의 뜻을 중국 선비와 서양 선비의 대화를 통해 풀어내며,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깨달음의 역작입니다. 리치 신부님은 **중국에서 '상제'라 불리는 존재와 서양의 '천주(데우스)'가 이름만 다를 뿐 한 분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동서 문화의 신관을 통합하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으며, 대화를 통해 동양과 서양 모두 이성적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진리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동서 문화의 본질이 같으며, 동양의 제사 문화와 유교 문화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가톨릭 신앙과 접목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는 선교 과정에서 줄곧 드러났으며, 오늘날 우리가 제사를 지내는 데에도 그의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테오 리치와 중국 유학의 재해석

리치 신부님은 중국 선교를 위해 처음에는 스님처럼 옷을 입었으나, 나중에는 **유학자처럼 차림새를 바꾸고 서양 고전을 인용하여 강연하며 전도**했습니다. 그는 성서와 중국 고전을 병행하며 상제와 천주가 동일한 존재임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리치 신부님이 말하는 천주는 당시 유학자들이 말하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동양인들의 마음에 기독교를 심기 위해 고대 중국의 종교 사정을 거슬러 올라갔고, **주리철학 중심의 신유학이 인격 신 개념을 상실했음을 비판**했습니다. 신유학이 실체와 속성을 구별하지 못해 '리'를 지나치게 실체화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하며, **신유학의 종교적, 철학적 한계를 통찰**했습니다. 그는 원시 유학이 상제님을 인격신으로 모셨던 종교적 색채를 잃어버렸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리치 신부님은 사서삼경을 꿰뚫어 보고 라틴어로 번역할 정도로 깊이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상제님과 서양의 천주님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깊은 깨달음과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는 동양 문화의 정수를 찾아내고, 우리가 잃어버린 상제님을 천주님과 동일시하며 유학을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특히 그는 **신유학의 인격신 부정과 불교의 인격신 배제 경향을 비판하며, 천주가 곧 상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동양인들에게 본래의 인격신 신앙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는 놀랍고도 과감한 주장이었습니다. 



,

Comments